Mem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대의 사막을 건너온 나는 무언가를 보았다. ‘무사히 귀환해서 다행이다 ’라고 첫구절을 쓰는 나는 정말로 무사한가. 아니 귀환(歸還)이라는 말이 무사(無事)한 것인지,무사(無事)하다는 형용사로부터 귀환(歸還)한 것인지 나는 알수가 없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대를 떠나오고 그대를 떠나보낸 일이 나에게는 장대한 하나의 성취감으로 느껴지니,이것만으로도 귀환이니 무사하니 정도의 말은 유용성이 있을듯 싶기도 하다. 여행의 행로가 무척이나 험란했던 것은 사실이다. 무전여행을 떠나는 모험심 많고 호기심 가득 찬 20대 초반의 열정처럼, 그대라는 광활한 사막을 나는 감히 겁도 없이 건너기 시작했으니.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확신하지 못한 채 다만 떠나기만 했던 내가이제는 무모하기도 후회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대의 사막에선 무언가를 얻었던 것만 같다. 고되고 사무..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