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 Speculate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픈 계층으로 전락 해 버린 기생들... 19세기 말 조바위를 쓴 동기(童妓)의 모습. 채색엽서.‘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문재로 꼽히며 서경덕과 철학적 담론을 교류했던 개성 기생 황진이, 임진왜란 당시 왜군 적장을 안고 진주 남강으로 뛰어내려 산화했던 논개, 사회구호 활동을 펼쳤던 제주기생 만덕…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인이 만든 엽서. 한반도 지도에 승려춤(승무)을 추는 기생을 그려넣어 식민지 여인들을 점령했다는 침략자의 오만함을 표현했다. 널리 알려진 기생(또는 妓女) 이야기는 야사의 한편을 장식하면서 영웅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조선시대 신분제 사회에서 기생은 양반 사회의 주변에 머물며 문장과 음악에 능했던 여성집단이었다. 고려시대부터 기원한 기생제도는 국가에 소속된 노비였기때문에 장악원이라는 관청에서 노래, 춤, 악기를 배우는 한편 시조.. 더보기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