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
사랑은 한아름 꽃다발을 선물 받는 것과 같다.
여러가지 향기를 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가슴가득 안아보는 것이다.
기쁨의꽃, 매혹의꽃, 설레임의꽃, 그리움의꽃, 따사로움의꽃..
하지만 어디 은은하고 고운 향만 있으랴
거기엔 독처럼 치명적인 향을 지닌 꽃도 있다.
눈물의꽃, 배반의꽃, 이별의꽃, 기다림의꽃..
한아름 꽃다발이 상처의 향기로 짙게 물드는 것은
다른 향기를 잠재울 만큼 그 향이 너무 독해서 일까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Musica Clasica - Musica Relajante - Adagio Albin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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