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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문학의 즐거움] 사랑의 느낌 - 고 현 혜



사랑의 느낌 - 고 현 혜



이런 사랑의 느낌도 있구나 하며 사랑을 합니다.

눈을 감았는데
바람소리
가득한 어둔 숲 속에
두 마리의 사슴이 있습니다.

미지의 나라속에 떨어졌지만
서로 감싼 사랑의 체온으로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고요한
어둔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랑
이런 평화가 있나
신의 손길을 맞잡습니다.

아, 아주 잠깐.
신의 완전한 사랑
전 신의 사랑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랑의 느낌은 형용 할 수가 없습니다.
영혼이 하나 됨을 체험하는
그가 내가 되고
내가 그가 되고

이 사랑이 끝이아니라
시작이라는

사랑을 함으로써 절망함이 아닌
만족과 충만을 느끼는

아, 하나되는 사랑
신의 완전함을 느끼는
태초의 순수를 거부할 수 없는.

더 붙잡고 싶지않은 완전한 사랑의 느낌.
환상과 꿈 속이 아닌
현실의 사랑.

버리지도 버려지지도 않아도 되는
소유의 사랑.

아, 이런 사랑속에 창조된 생명
더 없는 기쁨.

아무런 가식도 체면도 없는
있는 그대로를
껴안는
아 이 따뜻한 사랑.

아, 이런 사랑의 느낌도 있구나 하며 사랑을 합니다.

BGM: Anna Vissi - Paramithi Hehas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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