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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O.S.T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

THEBRIDGESOF

MADISON

COUNTY







나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앉아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려볼까........

"I Miss You More Than My Next Breath.."

숨쉬는 간격이 길다고 느껴질 만큼 당신이 보고싶어요..

. . .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 있는 이유가

뭔 줄 아시오, 프란체스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 혹성에 살고 있는 거요, 이제 그걸 알았소.

나는 머나먼 시간동안,

어딘가 높고 위대한 곳에서부터 이곳으로 떨어져 왔소.

내가 이 생을 산것보다도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그리하여 그 많은 세월을 거쳐

마침내 당신을 만나게 된 거요.

. . .

할 이야기가 있소, 한가지만.
하지만 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세상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만 오는 거요.

몇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나도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 함께 있고 싶고,
당신의 일부분이 되고 싶어요.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 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Doe Eyes..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Ost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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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 안의

빨간 나무 지붕이 있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극중의 한 기혼 중년 여인과 한 중년 독신 남자가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네.
그리고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헤어졌다네.
불륜의 사랑이었으므로..


그러나 그것이 생(生)의 첫 번째 진정한 사랑이라는 데 문제가 있었네.
일생 중에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그 남자는 늙어 죽기 전에 그 여인에게 일생중에 진정한

첫사랑이었노라는 마지막 편지를 보내고..
편지를 품에 고이간직했던 이젠 백발이 성성해진 그 여인도

죽고 나서야 남겨둔 편지로 자녀들에게 고백했다네.

아름다운 불륜을..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진실한 사랑을 위해
죽기 전까지 가슴 깊숙이에 간직하고만 살았던 그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내가 서 있네.

일생 단 한 번의 진실한 사랑을 위해..

우리 사랑을 방해하던 검은 운명과 대결하러 가네.
하지만 거대한 힘의 운명에 형편없이 매만 맞고서
내 사랑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헤어지고
함께한 시간들만 추억하며 한없이 쪼그라드네.
그런 사랑은 끄기 위해 켜둔 촛불..밝지만 서러운 그 빛 안에서

피었다 지는 수선화였네.


사랑했던 마음들이 땅으로 추락한 여름 과육처럼 멍이 드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일생 단 한 번밖에 오지 않는
진실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 서 있네.
그러나 단지 나무라는 이유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운명 때문에 내부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썩어가고 있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아프고 그 남자와 여자가 아프고
내가 아프고 내 사랑이 아프고..
그 사랑이 범인이고 세월이 공범이고 삶이 방관자였네.


영화 안에서나 영화 밖의 세계 속에서도
그 남자와 그 여자와 나와 내 사랑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숨겨진 투명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네.
그러나 나는 아직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가 본적이 없네.

킨케이드가 죽은 후에
프란체스카에게 보낸 유품속에 들어있었던 편지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
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 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이제 예순 다섯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 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운 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소포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생활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리라는데 도박을 걸고있소.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중고품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있는 순간느끼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 작업을 따냈소.
한번은 제 짝꿍을 사냥꾼의 총에 잃은 거위를 보았소.
아다시피 거위들은 평생토록 한 쌍으로 살잖소. 거위는 며칠 동안 호수를 맴돌았소.
내가 마지막으로 거위를 봤을 때는 갈대밭 사이에서짝을 찾으며 헤엄치고 있었소.
문학적인 면에서 약간 적나라한 유추일지 모르지만내 기분이랑 똑 같은 것 같았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려고 애쓴다오.
뭐, 복잡할 건 없지.
당신네 마당에 있거나, 현관의 그네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부엌의 싱크대 옆에 서 있겠지.
그렇지 않소?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한것 같은 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이오.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 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 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소.

우리는 우주의 먼지 두 조각처럼 서로에게 빛을 던졌던 것 같소.
신이라고 해도 좋고 우주 자체라고 해도 좋소.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위대한 구조하에서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 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 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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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킨케이드

로버트 킨케이드...사려깊고 자상하고 상대를 깊이 배려하는 마음의 소유자..

너무나가슴아프게 안타까울만큼 그녀를 존중해 주었던 남자..

오늘 나는 이 남자의 품에 잠들고 싶다..

0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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